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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회원들이 금강수목원 부지 매각 절차를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금강수목원의 매각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에 매각계획을 설명하고, 민간업체가 내놓은 개발 및 기부채납 계획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조만간 수목원 부지 매각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전·세종·충남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가 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릴게임추천 다시 주장하거니와 금강수목원 매각은 동기와 목적, 추진 방식 등 어느 것을 살펴봐도 동의하기 어렵다. 충남도의 수목원 매각 목적은 청양에 새로 조성하는 수목원의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의 우리가 잠시 돈이 아쉽다는 이유로 이런 자산을 팔아야 하는 지, 그동안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추 바다신2 다운로드 진하다 보면 머지않아 지역의 국공유 재산 대부분을 팔아먹게 될 것이다.
충남도가 너무 성급하게 일을 추진한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다. 지난 5월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용도폐지를 완료했고, 6월에는 매각처분 계획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6월부터 수목원 운영을 중단, 폐허로 방치된 상태이다. 매각도 안되고 새로운 수목원이 조성되지도 않았는데 문 바다이야기#릴게임 부터 닫고 산림자원연구소 등의 인력까지 옮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8월 충남도는 세종시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금강수목원 부지의 국유화를 건의한 바 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산림청으로 수목원을 이관,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유지하는 게 맞다. 상식과 순리를 무시한 채 민간매각을 바다신게임 강행하고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역사회 반발은 물론 특혜시비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94년 문을 연 금강수목원은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녹지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입장객도 20-30만 명이나 되고 해가 갈수록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도 269만㎡(81만평)에 이른다. 황금성릴게임 도시 가까운 곳에 땅을 확보하여 이만한 공간을 다시 만들기는 힘들다. 오늘 우리의 섣부른 판단으로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을 없애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