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사운드 시스템으로 더 탈맛나게 된 현대차 넥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인 ‘바퀴달린 사랑방’으로 진화하면서 오감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들이 오감 중 가장 공들이는 감각은 청각이다. 청각은 시각, 촉각, 후각보다 사람 간 전달이나 전파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먹방(먹는 방송)이나 광고에서 자율감각 쾌락반응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 릴게임바다신2 esponse)를 활용하는 것도 소리가 지닌 우수한 전파력 때문이다.
전기차는 사운드 시스템과 잘 어울리는 수준을 넘어 ‘찰떡궁합’이다. 가솔린·디젤차보다 훨씬 조용하기 때문이다.
대신 문제가 있다. 무게 때문이다. 전기차는 무거울수록 주행거리가 줄어든다. 아무리 ‘이(耳) 맛’이 좋더라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운드 시스 알라딘게임 템 때문에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면 장착될 수 없다.
사운드 시스템 장치들이 크다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공간이 넉넉하다는 전기차의 장점도 훼손된다.
사운드 시스템 회사들은 스피커에 주목했다. 서브우퍼와 같이 크기가 크고 무거운 스피커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방식이다. 미드레인지나 트위터는 무거운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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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특허 기술 ECS [사진출처=하만]



하만의 특허 기술 ECS(External Coupled Subwoofer)의 경우 서브우퍼나 우퍼의 공진을 위해 필요한 인클로저 공간을 줄이는 대신 스피커 후면 바다이야기부활 부와 연결된 차량 내부의 에어 포트를 외부와 연결시키는 어쿠스틱 커플러를 사용한 스피커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헬름홀츠 공진기 원리를 적용한다. 무한 배플 형태의 인클로저에서 이상적으로 작동되는 특별히 설계된 스피커를 사용, 차량 실내에서 매우 낮은 왜곡으로 높은 음압을 제공할 수 있다.
ECS 기술을 오징어릴게임 적용하면 헤비한 인클로저 박스가 필요 없기 때문에 중량도 줄어들고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기존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스피커의 사이즈와 중량은 줄이면서 효율성은 높이고 시스템이 차지하는 무게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전기차 카오디오 시스템 개발 방향이다.
ECS는 스피커와 어쿠스틱 커플러의 조합이 비슷한 성능의 기존 밀폐형 또는 통풍형 서브우퍼 인클로저에 필요한 크기에 비해 매우 콤팩트해 패키징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ECS는 현대차 넥쏘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Audio by 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GV60의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ECS는 현대자동차그룹 양산차에 적용될 때는 ‘OCS(Open Connected Subwoofer)’ 기술로 불린다.


현대차 넥쏘-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넥쏘에 채택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OCS [사진출처=하만]



현대차와 하만의 사운드 개발 엔지니어들은 협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넥쏘에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첨단 음향 및 소비자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튜닝한 사운드를 최상의 디지털 경험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직관적인 프리미엄 오디오이다.
차량 내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튜닝한 사운드를 젠지(Gen-Z)와 밀레니엄 세대의 디지털 경험에 최적화된 UI/UX를 적용해 연결성을 강화한 사용자 경험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넥쏘 차량이 선보이는 단단하고 견고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정제되고 부드러운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후면 D필러에 위치한 서라운드 스피커는 차량 내에서 사운드를 단순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운드의 소스를 파악하고 재구성해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한다.
OCS(Open Connected Subwoofer) 타입의 9인치 코어 서브우퍼가 트렁크에 장착돼 스피커의 사이즈와 무게를 최소로 유지하며 더 깊이 있고 단단한 저음 퍼포먼스를 발산한다.
사운드 포커스(Sound Focus)를 통해 시네마 모드를 선택하면 대시보드 중앙에 보컬 사운드를 배치하고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트렁크에 위치한 OCS 타입의 서브우퍼가 인상적인 깊은 저음을 차량 실내에 구현하여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네시스 GV60-뱅앤올룹슨





제네시스 GV60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OCS [사진출처=하만]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는 역동적인 저음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OCS 스피커 기술이 적용됐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 17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정교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첨단 음향 기술과 뱅앤올룹슨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켜 제네시스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독보적인 청취 경험과 진정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전방 대시보드에 위치한 멀티 코어 센터 스피커와 후측 C필러에 자리 잡은 서라운드 스피커는 조화로운 사운드 블렌딩(음향 조합)을 제공한다.
또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음장)를 통해 안정된 공간감을 선사한다. 도어에 위치한 우퍼는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트렁크에 위치한 OCS는 혁신적인 저음 재생 시스템으로 사운드 시스템의 사이즈와 무게를 최소로 유지하며 역동적인 저음 퍼포먼스를 향상해준다.


볼보 EX30-하만카돈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인테리어 [사진출처=볼보]



볼보 EX30, EX30 크로스 컨트리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공간과 무게를 줄이면서도 소형차에 제한된 스피커 수로 뛰어난 음향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만과 볼보가 협력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ECS는 두가지 방식으로 적용됐다. 첫 번째는 트렁크 서브우퍼로 트렁크 적재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서브우퍼를 적용, 강력한 중저음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어쿠스틱 커플러가 실내를 향하도록 카울 영역(보닛과 앞 유리가 만나는 영역)의 모서리에 사운드 바 형태의 전면 ECS 우퍼를 배치했으며 50Hz에서 200Hz 사이의 우퍼 주파수 범위를 커버하는 ECS를 역으로 적용했다.
전면 ECS 우퍼의 위치가 비대칭이기 때문에 모든 좌석에서 저음역대의 동일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Dirac Unison 기술을 적용하여 최적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