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로 되찾는 사랑의 회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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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되찾는 사랑의 회복 선택
사랑은 노력이고, 회복은 선택입니다.
이 문장은 오랜 시간 함께한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무언가 어긋났을 때, 되새길 만한 말입니다. 모든 관계는 시간이 흐르며 변화를 겪고, 때로는 익숙함 속에 감정이 퇴색되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우리 사이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라고 되묻지만, 실상은 마음이 아닌 몸에서 시작된 거리감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남성의 성기능 저하는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자존감 저하와 소통 단절로 이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야기는 무너진 관계도 회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선택의 중심에는 시알리스가 있습니다.
1장관계의 틈
김영수가명 씨는 결혼 12년 차 직장인입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둔 평범한 40대 중반 남성인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아내와의 스킨십이 줄어들고, 대화도 점점 단절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서로 바쁘고 피곤하니 그럴 수 있겠거니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내의 눈빛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변한 건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보며 초췌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엔 아내를 위한 작은 이벤트도 자주 했고, 밤에는 남편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했지만, 최근 들어 성관계조차 꺼려지고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고 있었던 겁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그는 자신이 겪는 것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발기부전의 초기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으로 추천받은 것이 바로 시알리스였습니다.
2장시알리스란 무엇인가
시알리스는 타다라필Tadalafil이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발기부전 치료제로, 다른 유사 약제들과는 다르게 최대 36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성생활의 기회를 자연스럽게 맞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점이 있으며, 단발성 효과보다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시알리스는 음경의 혈류를 증가시켜 자연스러운 발기를 유도하고, 성적 자극 시 더욱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시알리스가 단순히 신체 기능의 회복을 넘어 남성의 자신감 회복과 부부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까지도 이끌어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3장회복의 과정은 선택에서 시작된다영수 씨는 시알리스를 복용한 이후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다시 남성답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단순히 성생활의 복귀가 아닌, 아내에게 적극적인 애정을 표현하고, 대화와 스킨십을 다시 시도하게 되었다는 점이 그를 진정 변화시킨 요소였습니다. 아내 역시 달라진 그의 태도를 느끼며 다시 예전처럼 웃는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시알리스는 단순한 약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영수 씨가 선택한 회복의 신호탄이었고, 더 나은 부부 관계를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사랑은 타고나는 감정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지는 사랑은 분명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위한 회복의 선택은, 때때로 아주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4장전문가가 말하는 시알리스의 효능
전문가들은 시알리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지속력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합니다. 복용 후 30분~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하루 반나절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성적 긴장감을 없애고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시알리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병용될 수 있어, 중장년 남성에게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약물이 그러하듯, 시알리스 또한 복용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하며, 니트로글리세린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병용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조건만 충족한다면, 시알리스는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장사랑의 지속, 시알리스로 함께 가는 길
우리는 때때로 마음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한 순간, 그 감정은 신체의 교감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시알리스는 단지 남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듭니다.
영수 씨의 사례처럼, 수많은 중년 부부들이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단순히 감정의 소멸이 아니라 육체적인 변화라면, 이는 충분히 회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회복의 선택이 바로 시알리스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은 한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켜내는 선택입니다. 서로를 향한 노력, 그리고 끊임없는 회복의 의지가 관계를 유지시킵니다. 시알리스는 그런 선택을 도와주는 믿을 수 있는 동반자입니다. 당신이 다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시알리스로 그 첫걸음을 내딛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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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에서 가동 중인 돔형 지상국 안테나. 김윤수 기자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에서 가동 중인 지상국 안테나. 김윤수 기자
[서울경제]
“저 돔들 하나하나가 모두 안테나입니다. 제주 특유의 바람을 버티는 데 최적화했죠.”
체리마스터모바일 2일 제주 북서쪽의 한림읍 상대리에 2만 3400㎡(약 7500평) 규모로 들어선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광활한 부지에 지름 4m짜리 축구공처럼 생긴 돔 구조물 8개가 듬성듬성 세워져 있는 광경이었다. 컨텍 ASP는 국내 최대 지상국 서비스 인프라로 2023년 200억 규모로 구축이 시작돼 올 10월 비로소 안테나 릴게임몰메가 12기를 갖추며 사실상 준공됐다. 직후 처음 방문한 현장은 당초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프로젝트’처럼 여러 안테나들이 역동적으로 가동되고 있을 것이라는 짐작과 달리 비교적 정적인 모습이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에서 가동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중인 돔형 지상국 안테나 내부. 사진 제공=컨텍
돔 모양 구조물을 유심히 살펴보자 이재원 컨텍 부대표가 안쪽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이글루처럼 생긴 입구 너머로 시선을 옮기자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운 커다란 안테나가 나타났다. 안테나는 고개를 치켜들어 하늘 어딘가의 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궤도 인공위성(LEO)을 향하고 있었고 그로부터 얻은 신호를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을 통해 컨텍 서버와 관제실로 보내고 있었다.
이 부대표는 “안테나는 저궤도 위성을 정교하게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며 “돔은 제주 지역의 바람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전파는 통과시키기 때문에 안테 바다이야기릴게임 나가 제역할을 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만든 안테나 하나가 월 대여료 5000~6000달러(약 740만~880만 원)를 벌고 있다”고 했다.
컨텍은 전 세계 위성 기업을 상대로 이처럼 안테나를 빌려주는 지상국 서비스와 위성 관제, 영상 분석 등 관련 사업을 제공해 지난해 매출 311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아무리 뛰어난 위성을 만들어 쏘아올린다고 해도 관측 데이터나 통신 신호를 수신할 지상국이 적으면 해당 성능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위성이 지구를 한바퀴 돌 동안 지상국과도 단 한번밖에 마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컨텍은 11개국에서 지상국 총 16곳을 두고 이들에게 안테나를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전 세계 5위권 규모다.
안테나들 사이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콘크리트 구조물도 눈에 띄었다. 내년 초 위성과 빛 신호를 주고받을 레이저 발진기와 지름 50~80㎝의 망원경, 이른바 국내 최초 광통신기지국(OGS)이 들어설 자리다. 이 부대표는 “현재 위성이 신호를 주고받는 전파는 국가 자원으로 취급돼 점점 인허가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전파 대신 빛으로 통신하는 OGS가 주목받으면서 컨텍도 잠재적인 고객사 수요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제주에 OGS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이 2023년 12월 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컨텍이 ‘삼다도’라 불릴 정도로 바람이 많은 이곳에서 굳이 비싼 안테나를 바람에 버티게 하면서까지 이 같은 사업을 벌이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 부대표는 제주가 위성 사업의 최적지라는 평가로 대답을 갈음했다. 제주는 중심부인 한라산 일대를 제외하면 탁 트인 평지가 대부분이라 높은 산처럼 위성 교신을 방해하는 지형지물이 없다. 2030년까지 위성 70기를 관제할 국가위성운영센터,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천문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가 인근에 모인 것은 물론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민간 위성 기업들이 위성 정보를 집중 생산할 거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받는다.
제주는 또 국내에서 적도와 가장 가까운 최남단에 위치해 발사 속도를 확보하기 유리한 데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넓은 발사각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컨텍뿐 아니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 조성된 30만㎡ 규모의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관련 기업 22곳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2일 한림공업고 학생들이 위성 제조 관련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공업고
컨텍 ASP에서 차로 20분 거리, 섬이라는 한계에 전국 단위의 학생 유치에서 불리할 수 있는 한림공업고가 국내 최초 ‘항공우주고’로 선정된 이유기도 하다. 한림공고는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돼 내년 ‘한림항공우주고’로 개명한 후 매년 200명의 우주 제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위성 제조 실습을 위한 클린룸을 포함한 시설 공사로 교내가 분주한 모습이었다.
우주산업이 활성화하면 연구개발(R&D) 인력인 엔지니어뿐 아니라 반도체처럼 제조 인력인 테크니션도 필요하다는 게 한화시스템 출신 이진승 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위성도 결국 기계·전기·전자 기반의 노동 집약적 산업”이라며 “한화시스템이나 컨텍 등 민간 전문가들이 겸임교사를 맡아 학생들에게 한화시스템 표준도면과 부품 테스트 기법과 지식을 직접 가르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날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국내 최대 소형 위성 제조시설 ‘한화 제주우주센터’에 한림공고 졸업생 4명을 채용했다. 한화시스템이 1000억 원을 투자해 위성을 월 최대 8기, 연간으로는 100기 가까이 만들 수 있는 시설이다. 축구장 4개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 연면적 1만 1400㎡,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층 규모를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에서 지구관측위성인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23년 1m급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킨 후 0.5m와 0.25m급도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제주도는 센터에서 생산된 위성이 육성 이동 없이 곧바로 인근 제주 해상에서 발사될 수 있어 제조와 발사를 아우르는 ‘제주형 우주산업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2023년 제주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100% 순수 민간 자본을 투자해 제조와 발사의 물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며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영상분석 서비스까지 완벽한 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뉴 스페이스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제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제주 앞바다에서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했다. 제주도는 또 내년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농업, 환경, 해양,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는 ‘위성정보 활용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제조부터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제주=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에서 가동 중인 지상국 안테나. 김윤수 기자
[서울경제]
“저 돔들 하나하나가 모두 안테나입니다. 제주 특유의 바람을 버티는 데 최적화했죠.”
체리마스터모바일 2일 제주 북서쪽의 한림읍 상대리에 2만 3400㎡(약 7500평) 규모로 들어선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광활한 부지에 지름 4m짜리 축구공처럼 생긴 돔 구조물 8개가 듬성듬성 세워져 있는 광경이었다. 컨텍 ASP는 국내 최대 지상국 서비스 인프라로 2023년 200억 규모로 구축이 시작돼 올 10월 비로소 안테나 릴게임몰메가 12기를 갖추며 사실상 준공됐다. 직후 처음 방문한 현장은 당초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프로젝트’처럼 여러 안테나들이 역동적으로 가동되고 있을 것이라는 짐작과 달리 비교적 정적인 모습이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스페이스파크(ASP)에서 가동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중인 돔형 지상국 안테나 내부. 사진 제공=컨텍
돔 모양 구조물을 유심히 살펴보자 이재원 컨텍 부대표가 안쪽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이글루처럼 생긴 입구 너머로 시선을 옮기자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운 커다란 안테나가 나타났다. 안테나는 고개를 치켜들어 하늘 어딘가의 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궤도 인공위성(LEO)을 향하고 있었고 그로부터 얻은 신호를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을 통해 컨텍 서버와 관제실로 보내고 있었다.
이 부대표는 “안테나는 저궤도 위성을 정교하게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며 “돔은 제주 지역의 바람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전파는 통과시키기 때문에 안테 바다이야기릴게임 나가 제역할을 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만든 안테나 하나가 월 대여료 5000~6000달러(약 740만~880만 원)를 벌고 있다”고 했다.
컨텍은 전 세계 위성 기업을 상대로 이처럼 안테나를 빌려주는 지상국 서비스와 위성 관제, 영상 분석 등 관련 사업을 제공해 지난해 매출 311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아무리 뛰어난 위성을 만들어 쏘아올린다고 해도 관측 데이터나 통신 신호를 수신할 지상국이 적으면 해당 성능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위성이 지구를 한바퀴 돌 동안 지상국과도 단 한번밖에 마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컨텍은 11개국에서 지상국 총 16곳을 두고 이들에게 안테나를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전 세계 5위권 규모다.
안테나들 사이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콘크리트 구조물도 눈에 띄었다. 내년 초 위성과 빛 신호를 주고받을 레이저 발진기와 지름 50~80㎝의 망원경, 이른바 국내 최초 광통신기지국(OGS)이 들어설 자리다. 이 부대표는 “현재 위성이 신호를 주고받는 전파는 국가 자원으로 취급돼 점점 인허가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전파 대신 빛으로 통신하는 OGS가 주목받으면서 컨텍도 잠재적인 고객사 수요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제주에 OGS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이 2023년 12월 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컨텍이 ‘삼다도’라 불릴 정도로 바람이 많은 이곳에서 굳이 비싼 안테나를 바람에 버티게 하면서까지 이 같은 사업을 벌이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 부대표는 제주가 위성 사업의 최적지라는 평가로 대답을 갈음했다. 제주는 중심부인 한라산 일대를 제외하면 탁 트인 평지가 대부분이라 높은 산처럼 위성 교신을 방해하는 지형지물이 없다. 2030년까지 위성 70기를 관제할 국가위성운영센터,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천문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가 인근에 모인 것은 물론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민간 위성 기업들이 위성 정보를 집중 생산할 거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받는다.
제주는 또 국내에서 적도와 가장 가까운 최남단에 위치해 발사 속도를 확보하기 유리한 데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넓은 발사각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컨텍뿐 아니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 조성된 30만㎡ 규모의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관련 기업 22곳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2일 한림공업고 학생들이 위성 제조 관련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공업고
컨텍 ASP에서 차로 20분 거리, 섬이라는 한계에 전국 단위의 학생 유치에서 불리할 수 있는 한림공업고가 국내 최초 ‘항공우주고’로 선정된 이유기도 하다. 한림공고는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돼 내년 ‘한림항공우주고’로 개명한 후 매년 200명의 우주 제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위성 제조 실습을 위한 클린룸을 포함한 시설 공사로 교내가 분주한 모습이었다.
우주산업이 활성화하면 연구개발(R&D) 인력인 엔지니어뿐 아니라 반도체처럼 제조 인력인 테크니션도 필요하다는 게 한화시스템 출신 이진승 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위성도 결국 기계·전기·전자 기반의 노동 집약적 산업”이라며 “한화시스템이나 컨텍 등 민간 전문가들이 겸임교사를 맡아 학생들에게 한화시스템 표준도면과 부품 테스트 기법과 지식을 직접 가르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날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국내 최대 소형 위성 제조시설 ‘한화 제주우주센터’에 한림공고 졸업생 4명을 채용했다. 한화시스템이 1000억 원을 투자해 위성을 월 최대 8기, 연간으로는 100기 가까이 만들 수 있는 시설이다. 축구장 4개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 연면적 1만 1400㎡,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층 규모를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에서 지구관측위성인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23년 1m급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킨 후 0.5m와 0.25m급도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제주도는 센터에서 생산된 위성이 육성 이동 없이 곧바로 인근 제주 해상에서 발사될 수 있어 제조와 발사를 아우르는 ‘제주형 우주산업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2023년 제주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100% 순수 민간 자본을 투자해 제조와 발사의 물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며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영상분석 서비스까지 완벽한 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뉴 스페이스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제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제주 앞바다에서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했다. 제주도는 또 내년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농업, 환경, 해양,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는 ‘위성정보 활용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제조부터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제주=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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